[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우리은행이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1-51으로 승리했다. 임영희가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박혜진(12점), 존쿠엘 존스(14점), 양지희(10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B는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B가 3점슛 2개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우리은행은 선발 출전한 4명이 거푸 득점을 올리며 맞받아쳤다. 1쿼터 4분여경 투입된 커리가는 7점을 집중시키며 우리은행의 리드폭을 키웠다. KB는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플레넷 피어슨만 5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쿼터를 11-18로 마친 KB는 2쿼터 초반 반격에 나섰다. 김가은의 3점과 강아정의 연속 5점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3점을 시작으로 양지희의 연속 득점을 보태 29-23으로 달아났다. 임영희와 김단비의 3점까지 더한 우리은행은 35-23, 12점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B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피어슨의 골밑 득점과 김가은의 외곽포를 엮어 단숨에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우리은행도 가만있지 않았다. 박혜진의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KB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슛을 던지기에 급급했다. 우리은행은 연이은 3점슛으로 K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1-53으로 4쿼터를 맞은 KB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턴오버가 이어지며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우리은행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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