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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골퍼 부모를 둔 전우리 "KLPGA 1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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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승훈 PD] 국내 최초로 부모가 모두 프로골퍼 출신인 2세 골퍼 전우리(20 넵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부투어에 합류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전우리는 4월 제주도에서 시작하는 올 시즌 1승을 목표로 두었다.

전규정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노유림 프로의 자녀로 어린 시절부터 높이뛰기와 계주 등 다양한 운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우리는 루키중에서는 드물게 스폰서 계약을 따낸 선수다. 신장 176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260야드의 긴 드라이브 비거리는 박성현을 연상시킨다.

지난해 2부투어 24위, 시드전 24위로 1부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그는 신장과 비거리는 아버지를 닮았고, 근성과 집중력은 어머니를 닮았다고 말한다. 또한 유치원 시절부터 검도를 7년간 수련해 손목 힘이 좋고, 연습할 때마다 매번 목표를 정해 그 보다 멀리 치려고 스윙스피드를 높이는 연습을 한 것이 장타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원래 이름은 전수재였으나 골프장을 갈 때마다 남자 라커를 받으면서 이름을 현재의 우리로 바꾸게 된 에피소드도 재미나다. 하지만 그 이름에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시키고자 한 모친의 깊은 뜻이 숨어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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