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대세인 스콜피온킥 득점이 또 터졌다.

아스날이 2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팰리스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초반부터 크리스탈팰리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패스를 구사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모든 선수가 원터치 패스를 통해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라니트 샤카의 절묘한 롱패스까지 더해지며 매우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져갔다. 최근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진이 버텨내기에는 너무나도 빠른 공격이었다.

결국 아스날이 초반의 공세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17분 엄청난 속도로 역습을 진행했고, 산체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오던 올리비에 지루는 멋진 스콜피온킥으로 크리스탈팰리스의 골문을 열었다. 푸스카스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매우 멋진 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아스날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특히 모하메드 엘네니, 루카스 페레즈, 산체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크리스탈팰리스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오프사이드에 걸리거나 웨인 헤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에는 실패했지만 크리스탈팰리스에게 전혀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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