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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BL] KDB생명, KB 꺾고 최하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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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14점 13리바운드)을 기록한 KDB생명 카리마 크리스마스. [사진=W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최하위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구리 KDB생명이었다.

KDB생명은 3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올 시즌 2번째 2연승에 성공했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B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KDB생명은 이경은(15득점 2리바운드)과 카리마 크리스마스(14득점 13리바운드)가 29점을 합작했고, 노현지와 한채진도 각각 13점, 9점을 올리며 득점을 쌓았다.

KDB생명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KB의 높이에 고전했고, 강아정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 막판 2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KDB생명은 9-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2쿼터부터 힘을 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는 한채진이 2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고 조은주와 크리스마스가 득점을 거들었다. 고른 득점에 힘입은 KDB생명은 34-25로 전반을 마쳤다.

9점을 뒤진 KB도 가만있지 않았다. KB는 지역방어를 통해 활로를 찾았다. 활발하던 KDB생명의 외곽을 꽁꽁 묶었다. 그러는 동시에 플레넷 피어슨과 강아정의 2:2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직전 심성영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KB는 43-46으로 격차를 좁혔다.

4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KDB생명은 노현지의 외곽슛을 앞세웠고, KB는 피어슨이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맞받아쳤다. KDB생명은 4쿼터 종료 10초전 크리스마스의 자유투로 61-58로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4쿼터 종료 3초를 앞두고 강아정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해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우위를 잡은 건 KDB생명이었다. 진안의 활약이 빛났다. 진안은 연장에서만 6점 2스틸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이경은의 돌파까지 더한 KDB생명은 KB의 공격을 저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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