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안양 KGC가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으로 동부를 꺾고 고양오리온과 공동 2위에 등극했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동부와의 경기에서 98-85로 승리했다. KGC는 이 날 승리로 공동 2위로 등극과 동시에 통산 500승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사이먼(21득점-14리바운드)과 오세근(20득점-12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사익스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듯 14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와 최성모가 각각 21점, 17점을 득점하며 제 몫을 다하며 고군분투하였지만 팀의 승리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하며 주고 받는 경기를 하였다. 특히, 동부 김주성의 3점이 여러 번 성공해 KGC의 수비를 당황시키며 1쿼터를 3점 차 리드로 가져갔다.

2쿼터가 시작하자 KGC 전성현의 외곽포가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사익스의 활약으로 KGC는 역전에 성공했고 그 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골밑에서도 사이먼과 벤슨의 대결에서 사이먼이 벤슨을 블락한 후, 버저비터를 얻는 등 골밑에서 큰 활약을 더했다. 거기다가 동부가 턴오버를 많이 하면서 경기는 힘들게 진행되었고 50-40으로 KGC가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는 초반, 동부는 최성모-맥키네스-벤슨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으나, 사익스의 동부를 향한 찬물 3점 슛 성공이 KGC의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고 전반에 무득점이었던 이정현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71-67로 KGC가 점수차를 유지했다.

동부가 점수 차를 줄이면 KGC가 도망가는 양상을 보이며 4쿼터가 진행되었다.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의 호흡은 동부산성을 무색하게 만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벌어진 점수차를 줄어들지 못하면서 KGC는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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