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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8R] '스털링 맹활약' 맨시티, 헐시티에 3-0 완승...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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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이 후반 추가 시간 자책골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맨시티가 박싱데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KC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유지했다.

라힘 스털링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맨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던 상황에서 날카로운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선제골 이전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던 헐시티는 선제골 허용 이후 완전히 무너지면서 완패했다. 스털링은 경기 막판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야야 투레의 오른발이 불을 뿜었다. 강력한 프리킥으로 헐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면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헐시티는 수비 시 5백을 구성하면서 맨시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던 맨시티에게 악재가 겹쳤다. 전반 15분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알렉산더 콜라로프가 투입됐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 맨시티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은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들어 헐시티가 적극적으로 전진하기 시작하면서 양팀 모두 공격 시 공간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후반7분 맨시티가 오랜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가 볼을 잡았고, 이어진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득점이 터지지 않자 맨시티는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제로톱 역할을 수행했던 마누엘 놀리토가 빠지고, 중앙공격수인 켈레치 이헤아나초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헐시티의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가 날카롭게 이어졌다. 후반 13분에는 마이클 도슨의 헤딩이 빈 골대를 향했지만 사냐가 힘겹게 막아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번의 날카로운 드리블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6분 스털링이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왔고, 앤드류 로버트슨이 스털링을 넘어트렸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투레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가 곧바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32분 다비드 실바가 오른쪽에서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이헤아나초에 패스를 연결했고, 이헤아나초가 빈 골문에 가볍게 차 넣었다.

헐시티는 추가골을 허용한 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페르난두까지 투입한 맨시티는 수비에 안정을 더했다. 경기 막판 스털링이 자책골까지 유도했고, 맨시티의 3-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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