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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8R] 첼시, 본머스 전 3-0 승리…리그 12연승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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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와 본머스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페드로가 팀의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첼시가 12연승 기록을 세웠다. 패배를 모르는 행보다.

첼시는 27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본머스 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10월 1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헐시티 원정 승리를 시작으로 어느덧 12연승이다. 12연승 중인 첼시는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01-02 시즌 아스날의 14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이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지만 디에고 코스타, 은골로 캉테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첼시의 선발진에 변화가 생겼다. 코스타의 공백은 페드로가 메웠고, 캉테 대신 파브레가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공격진 가운데에 에당 아자르가 위치했고, 페드로와 윌리안이 양 날개로 출전했다.

허리진은 마르코스 알론소, 네마냐 마티치, 세스크 파브레가스, 빅터 모제스가 구성했다. 수비에는 변화가 없었다.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백스리를,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맡았다.

본머스는 3-5-2로 중원을 두텁게 배치하면서 유동적으로 백스리와 백포를 넘나들었고 투톱을 앞뒤로 배치했다. 볼 소유에 특히 신경을 쓰면서 점유율에서는 첼시에 우위를 점했다.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린 상태로 경기를 시작한 첼시는 빠른 템포로 전반을 운영했다. 아자르가 최전방에서 더욱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였고, 루이스도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등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첼시는 경기 초반 본머스에 몇 차례 슈팅을 허용했지만 견고한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강력한 역습 한 방으로 찬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팎에서 간결한 패스를 이어간 뒤 공을 건네받은 페드로가 골문 구석을 향해 지체 없이 슈팅을 때리면서 1-0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2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아자르가 기습적인 라보나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첼시는 본머스의 긴 패스로 뒤쪽 공간을 내줬지만 곧바로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파울을 유도한 아자르가 키커로 나섰고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본머스는 후반 21분 앤드류 서먼, 조슈아 킹을 빼고 주니어 스타니슬라스, 베닉 아포베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어 양쪽 풀백 중 브래드 스미스를 불러들이고 조던 아이브를 교체투입했다.

아자르, 페드로, 윌리안이 번갈아 슈팅을 시도하면서 본머스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문을 번번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진 중 유일하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윌리안은 38분 나다니엘 찰로바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모제스가 나오고 올라 애이나가 들어가면서 첼시의 마지막 교체가 이뤄졌다.

후반 남은 시간은 첼시가 주도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페드로가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3-0 승리를 장식했다. 본머스는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경기 막바지 많은 파울을 범했지만 결국 첼시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박싱데이 첫 경기인 본머스 전을 승리로 장식한 첼시는 오는 1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를 갖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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