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2016년 대학축구 최고의 별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지난 2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16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대학축구를 빛낸 스타들을 선정하는 자리로 13년 만에 부활했다. 우수 선수 16인을 비롯해 최우수 감독 1명, 우수 감독 3명, 최우수 단체상 1팀을 선정한다.

우수 선수로는 인천대를 역사상 최초로 권역 우승으로 이끈 류언재(인천대)를 비롯해 왕중왕전 우승의 일등 공신 장성재(고려대), 영남대학교 왕조를 만든 김윤수(영남대) 등이 포함됐다. 각 권역별 우승팀에서 1명 이상씩 포함됐다.

13년 만에 열린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된 류언재는 “나에게 있어 매우 영예로운 상이다. 열심히 뛴 것에 대한 보상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프로에 가서도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감독으로는 예상대로 김병수(영남대) 감독이 선정됐다. 김병수 감독은 이번 시즌 영남대를 이끌고 U리그 10권역 전승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전국체육경기대회를 제패했다. 2008년부터 영남대를 지휘하면서 이명주(알 아인), 손준호(포항) 등을 배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김윤수, 이상기 등 K리그 미래스타를 발굴했다.

그 밖에 우수 감독상은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신재흠(연세대) 감독,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서동원(고려대) 감독, 1,2학년 대회에서 기적의 우승을 맛본 김인배(안동과학대) 감독이 수상했다. 최우수 단체상은 영남대학교가 차지했다.

■ 수상자 명단
* 우수선수상: 류언재(인천대), 조평원(연세대), 손거산(안동과학대), 김현태(영남대), 이상기(영남대), 김준영(가톨릭관동대), 박창준(아주대), 김남성(용인대), 장성재(고려대), 신태한(배재대), 최두호(전주대), 안승온(호남대), 이지훈(울산대), 김윤수(영남대), 이중서(영남대), 채정관(고려대)

* 최우수감독상: 김병수(영남대)

* 우수감독상: 신재흠(연세대), 서동원(고려대), 안동과학대(김인배)

* 최우수 단체상: 영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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