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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월드컵] '김보경 선제골' 전북, 클럽아메리카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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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아메리카에 잇따라 두 골을 내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클럽 아메리카(이하 아메리카)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전북이 11일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에서 북중미 최강 아메리카를 만나 1-2로 역전패했다. 김보경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으나,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두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아메리카가 잡았다. 카를로스 퀸테로가 전반 13분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이후에도 페랄타와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북은 이날 백스리 카드로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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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김보경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이재성-김신욱을 거친 공을 박원재가 크로스로 위협했고, 김보경이 잡지 않고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아메리카가 곧바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반 30분 마르티네스의 프리킥은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이어진 로메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은 홍정남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막판 전북도 활발한 공격으로 응수했다. 전반 37분 김보경이 에두와의 콤비 플레이 후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 임종은의 롱패스를 김신욱이 발을 갖다 댔으나 실패했다.

아메리카가 후반 이른 시간에 따라갔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메로가 헤더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아메리카가 고삐를 더 당겼다. 전북 홍정남 골키퍼의 선방 이후 곧바로 로메로가 추가골에 성공한 것.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로메로가 잡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동국과 고무열을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소득은 없었다. 후반 막판까지 아메리카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열지 못하고 패배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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