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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L] 맨유, 조르야에 2-0 승…A조 2위 본선 토너먼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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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온 코르노모레츠에서 맨유와 조르야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이 열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로 팀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다.[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맨유가 조 2위로 유로파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스타디온 코르노모레츠에서 펼쳐진 2016-17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 조르야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팽팽하게 흘렀지만 후반 3분 미키타리안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마지막 해결사는 즐라탄이었다. 후반 43분 일대일 찬스에서 여유 있는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맨유는 조별리그 4승 2패를 기록하며 조 1위 페네르바체에 이어 A조 2위로 32강 본선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한 앤서니 마샬, 마이클 캐릭, 필 존스 등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에릭 베일리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 웨인 루니, 후안 마타가 2선에 위치했다. 폴 포그바와 안데르 에레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포백은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에릭 베일리, 애슐리 영이 구성했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켰다.

조르야는 4-4-1-1로 맞섰다. 최전방에 데니스 베즈보로드코, 그 뒤에 젤리코 류베노비치가 위치했다. 이반 페트리아크, 이호르 차이콥스키, 이호르 하라틴, 올렉산드로 카라바에우가 허리를 구성했다. 아르템 슈호츠키, 하파엘 포르스테르, 미하일 시바코프, 예브헨 오파나센코가 수비진을 이뤘다. 이고르 레브첸코가 글러브를 꼈다.

전반 3분 만에 맨유가 첫 슈팅으로 경기를 열었다. 5분 뒤에는 하라틴의 슈팅이 로메로의 손에 막혔다. 페트리아크가 세컨볼을 노렸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즐라탄은 수차례 좋은 패스를 건넸지만 좋지 않은 그라운드 상태에 선수들의 실수가 잦았다.

전반 종료 직전 루니의 슈팅은 레브첸코 골키퍼의 손을 맞고 넘어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와 로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맨유는 더욱 공격적인 기세로 나섰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3분 미키타리안의 선제골로 깨졌다. 미키타리안은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뒤 수비수 다리 사이로 드리블을 시도했고, 골키퍼를 제친 뒤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양 팀 감독들은 선수교체로 반전을 꾀했다. 조르야는 10분을 전후해 두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맨유도 마타와 루니를 빼고 제시 린가드,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펠라이니는 투입과 동시에 높이를 이용한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즐라탄은 후반 막판 추가 득점을 시도했다. 37분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자 크게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즐라탄의 노력은 쐐기골로 완성됐다. 후반 43분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어낸 뒤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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