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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LG, KT잡고 원정 7연패 탈출... KT는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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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LG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부산 KT 소닉붐에 접전 끝에 3점차 신승을 거두며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64로 승리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0득점 2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크리스 다니엘스의 대체선수로 온 리온 윌리엄스가 14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LG는 최승욱과 메이스가 경기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KBL에 두 시즌만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아직 팀에 적응이 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쿼터에서 KT는 김종범이 3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래리 고든과 윌리엄스도 김종범을 도왔다.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이클 이페브라(15득점 4리바운드)가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KT의 추격에서 도망갔다. 하지만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34-33으로 1점 차까지 쫓긴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 KT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득점으로 37-34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래리 고든(19득점 2리바운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고든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집중했다. 김종범도 3점슛을 하나 더 보태며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그러나 LG는 메이스와 김종규(14득점 12리바운드)의 연속 덩크슛으로 찬물을 끼얹으며 KT의 분위기를 얼렸다.

LG는 경기 내내 잠잠하던 외곽포 2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최승욱의 3점포와 1분 40여 초를 남겨둔 동점상황에서 터진 정성우의 역전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이어 최승욱도 골밑슛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김우람의 재치있는 골밑슛으로 2점을 만회했다. 마지막 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우람이 윌리엄스에게 건넨 패스를 윌리엄스가 놓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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