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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수비집중력+골대' 세비야, 리옹과 0-0 무승부...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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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비톨로와 리옹의 음비아가 볼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리옹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세비야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8일(한국시간) 스타드데리옹에서 펼쳐진 올림피크리옹(이하 리옹)과의 2016-2017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1점을 기록한 세비야는 승점 8점에 머무른 리옹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2골차 승리가 필요했던 리옹은 경기 내내 세비야를 몰아 붙였다. 하지만 세비야의 수비는 훌륭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에는 리옹의 거센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오히려 리옹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운도 따라 줬다. 전반 리옹의 슈팅을 2번이나 막아준 골대는 세비야의 16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리옹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해 세비야의 공격 전개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하지만 리옹 역시 볼을 빼앗은 후 세밀함이 떨어지며 공격의 날카로움을 살리지 못했다. 급할 것 없는 세비야 역시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았다.

리옹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세비야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마친 비톨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리옹의 공격도 서서히 살아났다. 왼쪽에서 마티유 발부에나의 돌파가 날카로웠다. 전반 23분에는 하파엘 다 실바의 크로스에 이은 코렌틴 톨리소의 헤딩이 골대를 맞았고, 재차 이어진 슈팅 역시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연속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리옹은 계속해서 세비야를 몰아붙였다. 전반 36분에는 발부에나의 정교한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2번이나 놓친 후 다급함을 드러낸 리옹 선수들은 패스의 정교함이 떨어졌고, 세비야는 수비에 더욱 무게를 두었다.

후반 역시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옹이 주도권을 가지고 세비야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과 달리 날카로움이 현저히 떨어졌다. 세비야의 침착한 수비에 슈팅을 거의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클레멩 그르니에의 결정적인 헤딩슈팅마저 벗어났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까지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한 세비야는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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