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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시드 획득한 이정은5 "내년 1승, 아니면 시드 유지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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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 3기 만에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이정은5.[사진=스캇 밀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정은5(28 교촌F&B)가 2전 3기 만에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정은5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5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350타로 단독 5위에 올라 상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풀시드 획득에 성공했다. 이정은5는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풀시드를 받아 기분이 좋고 뭔가 해낸 느낌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2년전 LPGA투어 Q스쿨에 처음 도전해 공동 28위로 컨디셔널 시드를 받았다. 이듬해인 2015년 국내무대에서 뛰며 간간히 LPGA투어 경기에 나갔으나 풀시드 획득을 위한 충분한 상금을 타지 못했다. 지난해 다시 Q스쿨에 도전했으나 낙방했다. 그러나 올해 2전 3기 만에 꿈을 이뤘다. 프로 입문 10년 차의 베테랑인 이정은5는 평소 “워낙 오고 싶었던 무대였다. 내년엔 1승을 거두고 싶고 최소한 시드 유지는 하고 싶다. Q스쿨에 다신 오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은5와 함께 출전한 김민지와 오지영은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김민지는 공동 35위, 오지영은 공동 40위에 그쳐 컨디셔널 시드를 받았다. 수석통과는 제이 마리 그린(미국)이 차지했다. 그린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347타로 1위에 올랐다. 그린은 2014년 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올해 Q스쿨로 되돌아왔다.

일본여자오픈 우승자인 일본의 17세 골퍼 하타오카 나사는 마지막 날 6오버파로 무너졌으나 최종합계 5언더파 355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무난히 LPGA 풀시드를 받았다. 하지만 유럽여자투어(LET)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아디티 아속(인도)은 최종일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언더파 358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풀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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