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앤드루 도트가 호주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 호주달러) 무빙데이에서도 움직이지 않고 2타차 선두를 달렸다.

도트는 3일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의 RACV로얄파인스리조트(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타차 선두다.

이번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와 호주PG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해 대회이자 유러피언투어 2017시즌의 첫 대회다. 도트는 시작하는 투어에 우승을 바라보게 되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오늘 역시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경기력, 멘탈 모든 면에서 오늘은 칭찬해주고 싶다.”

도트는 지난 시즌에는 20번 대회에 출전해 고작 7번 컷을 통과하는 정도로 부진했으나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가 우승하면 지난해 포르쉐오픈 알렉산더 레비 이후 두번째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가 나오게 된다.

애슐리 홀, 해롤드 바너 3세가 이글을 잡으며 추격했으나 달아나는 도트의 잰걸음이 더 빨랐다. 아담 스콧과 존 센든이 2타 뒤에서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뒤쫓고 있다. 선두권에 올라 있는 선수 6명의 중에 미국인 한 명(센든)을 제외하고 모두 호주 선수들이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