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체육계 둘러싼 잡음, 스포츠토토 사업에 엉뚱한 불똥 튀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체육계를 둘러싼 거대한 잡음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지난 달 30일 사임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 시작된 체육계의 스캔들로 인해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 케이토토는 체육계 발전을 위해 지난 1월 창단한 빙상단과 스포츠산업협회 후원 업무 등에 김종 전 차관의 압력이 행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투표권사업의 공정한 운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토토, 지난해 사상 최고액의 체육진흥기금 조성에 기여…빙상단 창단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에 큰 힘 보태

케이토토가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을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5년 7월 1일이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계약체결이 약 1년 여 간 지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오히려 지난해에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3조 5천 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액인 1조 1천 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케이토토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으로 올해 초 국내 최고 수준의 빙상팀을 구성했고, 국내 빙상단 최초의 전용 실내연습장을 완공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빙상단 운영비의 경우 케이토토측에서 먼저 모든 비용을 집행하고 추후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정산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전 사업자와 비교해 약 30%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현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 국내 스포츠의 발전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라는 사명감으로 적자를 감수하며 빙상단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토토다. 이런 상황에서 세간의 의혹은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케이토토의 투명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 스포츠산업협회 회장직 사퇴 표명…사업 성과 폄하되고 운영에 차질생기는 일 없어야

김종 전 차관과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스포츠산업협회도 악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케이토토의 손준철 대표는 국내의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자리를 지켜온 스포츠산업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불필요한 오해 없이 투표권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케이토토는 사업의 투명한 운영과 체육발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와 루머로 케이토토의 성과가 폄하되고,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