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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 신지애 캡틴으로 더 퀸즈 KLPGA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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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퀸즈에서 KLPGA팀을 이끌게 된 캡틴 신지애.[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지존' 신지애(28 쓰리본드)가 4개국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의 캡틴으로 KLPGA팀을 이끌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7일 "신지애 선수를 오는 12월 2일부터 사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의 KLPGA팀 캡틴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투표에 의해 만장일치로 캡틴에 선발된 신지애는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때마다 대부분 막내였는데 어느덧 캡틴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껏 참가한 대항전에서 캡틴을 맡았던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이어 “1, 2라운드는 포섬 플레이와 포볼 플레이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 편성이 가장 중요하다. 싱글 매치플레이의 경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서 걱정은 안 되지만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또한 “다양한 투어 경험으로 각 투어의 출전 선수를 대부분 알고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야 이미 검증됐지만 아직 해외투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면도 있어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할 것이다. 또한 12월인 만큼 어떤 선수도 부상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LPGA에서는 캡틴 신지애를 비롯해 고진영, 장수연, 배선우 등이 선발됐으며, 참가 예정이었던 박성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10위로 시즌을 마친 정희원이 대신 참가하게 됐다. 캡틴 신지애는 KLPGA 20승, 미LPGA 11승, 일본(JLPGA) 13승 등 각 투어에서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 일본투어에서 막바지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JLPGA에서는 류 리츠코, 기쿠치 에리카, 오야마 시호 등이 출전하며, LET에서는 LET투어 19승, 미LPGA투어 3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트리시 존슨을 필두로 카트리나 매튜가 2년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투어(ALPG)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레이첼 해더링턴이 캡틴으로 팀을 이끈다.

이번 대회의 상금 총액은 1억 엔(한화 약 10억 원)이며 1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많이 쌓은 상위 두 팀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결정전을, 하위 두 팀이 3,4위전을 치르는 형식으로 치러져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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