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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캐디 윌리엄스의 지적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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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고보경)가 캐디와의 결별에 대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의 “너무 일찍 비상 버튼을 눌렀다”는 지적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캐디를 역임했으며 현재 파트 타임으로 애덤 스캇(호주)의 백을 메고 있다.

리디아 고는 25일(현지시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가 열리는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디아 고는 윌리엄스의 코멘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뭐라 할 말은 없다. 그건 그의 견해일 뿐이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밝힌 것이다. 따라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다.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가 캐디와 결별한 것에 대해 “놀라운 뉴스다. 리디아 고가 프로골퍼로 맞은 첫 번째 슬럼프로 가벼운 슬럼프에 불과하다. 비상 버튼을 너무 일찍 누른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윌리엄스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리디아 고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2주전 한국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친 후 2년을 함께 한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했다. 리디아 고는 해밀턴과 함께 LPGA투어에서 10승(메이저 2승 포함)을 합작했다. 해밀턴은 장하나(24 비씨카드)와 계약했다.

리디아 고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로컬 캐디를 대동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클래식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베테랑 캐디인 게리 매튜스를 고용키로 했다. 매튜스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앤서니 김, 카밀로 비제가스의 캐디를 맡았었다.

하지만 게리 매튜스가 계속 리디아 고와 함께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을 위한 결정은 CME 대회를 끝내고 하기로 했다. 일단 올시즌 잔여 경기를 잘 마치고 싶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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