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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9R] ‘골 소나기’ 첼시, 맨유에 4-0 대승…3연승+3G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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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골을 뽑아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활짝 웃었다.

첼시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10개월 만에 스탬포드 브릿지를 재방문했지만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첼시는 리그 3연승과 동시에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홈팀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에당 아자르, 디에고 코스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마르코스 알론소, 네마냐 마티치, 은골로 캉테, 빅터 모제스가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성하며 티보 쿠르트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첼시를 상대했다. 최전방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노렸다.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 마커스 래쉬포드가 그 뒤를 받쳤고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달레이 블린트, 에릭 바이,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백으로 출전했고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시작과 동시에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30초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받아 페드로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마무리했다. 블린트와 바이의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다소 아쉬웠다. 이후 맨유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소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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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게리 케이힐(왼쪽)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첼시가 고삐를 더 당겼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머리를 맞고 에레라의 몸에 굴절된 공이 케이힐에게 걸렸다. 케이힐은 놓치지 않고 발등에 제대로 얹히며 추가골을 뽑았다.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5분 페드로가 블린트의 공을 빼앗아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또 한 번 코스타가 마무리했지만 이마저도 데 헤아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펠라이니를 불러들이고 후안 마타를 투입했다. 패스의 창의성을 더하겠다는 무리뉴의 의도가 숨어 있었다. 이어서 바이가 부상으로 주저앉자 마르코소 로호까지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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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맨 오른쪽)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AP 뉴시스]


하지만 맨유 수비진이 무너졌다. 후반 16분 마티치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았다. 아자르 앞에 스몰링이 있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데 헤아가 손을 끝까지 뻗었지만,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긴 뒤였다. 맨유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린가드를 빼고 앙토니 마시알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맨유는 또 한 번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24분 캉테가 페이크로 스몰링을 쉽게 벗기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쿠르트아를 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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