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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압도적인 경기력' 바이에른뮌헨, PSV에 4-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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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 후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역시 제일 쓸데 없는 걱정이 뮌헨 걱정이었다.

바이에른뮌헨(이하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PSV아인트호벤(이하 PSV)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었다. AT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뮌헨은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PSV는 이날 패배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뮌헨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경기내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부진했던 기간동안 문제가 되었던 비효율적인 공격이 사라지고 과감한 패스와 침투, 슈팅이 이어졌다. 비록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하는 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PSV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뮌헨의 압박을 뚫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2분 토마스 뮐러가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헨 로벤이 수비가 아직 정돈되기 전에 골문 앞에 있던 뮐러에게 연결했다. 당황한 PSV 수비진은 패스를 막지 못했고, 뮐러의 첫 번째 슈팅은 막혔지만 재차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흔들었다.

예상과 달리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한 PSV는 당황한 듯 수비가 흔들렸다. 이에 뮌헨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2대1 패스를 통해 PSV의 측면을 계속해서 허물었다.

결국 뮌헨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의해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20분 다비드 알라바의 크로스가 수비의 발을 맞고 골문 앞 절묘한 위치로 떨어졌다. 쇄도하던 조슈아 킴미히가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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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 장면, 킴미히가 달려들면서 헤딩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뮌헨은 잔인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미 2골을 넣은 상황이었지만 상대를 수비진영에 완전히 가둬 놓고 무수한 슈팅을 시도했다. PSV는 전진조차 힘들어하며 뮌헨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다.

PSV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가스톤 페레이로가 뮌헨 수비수들 사이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노이어 골키퍼와 맞선 루치아노 나르싱의 강력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갔다. 시종일관 밀리던 PSV는 단 한번의 역습으로 값진 만회골을 터트리며 경기 양상을 대등하게 이끌어갔다.

후반 시작하자 마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루크 데 용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맞불을 놓았다. 전반과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자신감을 찾은 PSV 선수들은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뮌헨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또한 골을 기록한 나르싱을 중심으로 한 빠른 역습이 매서웠다.

하지만 뮌헨이 다시 달아나는 골을 터트렸다. 후반 14분 로벤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예로엔 조엣 골키퍼가 쳐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도한 헤딩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뮌헨의 골폭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8분 티아고 알카타라가 로벤을 침투하던 로벤을 향해 환상적인 로빙패스를 시도했고, 이어진 로벤의 헤딩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PSV를 몰아붙였고, 결국 뮌헨의 4-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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