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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사나이 김대현 고향 땅서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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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대구 사나이' 김대현(28 캘러웨이골프)이 입대를 앞두고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대현은 20일부터 나흘간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 715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 도전에 나선다. 김대현은 시즌을 마친 후인 오는 12월 군에 입대한다. 그리고 군 복무중 현재 교제중인 스튜어디스 출신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대현은 2007년부터 5년 연속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른 거포다. 하지만 어깨 부상 이후 거리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작년 9월 유성CC에서 열린 매일유업오픈에서 KPGA 통산 4승째를 거뒀으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대현은 "입대전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프에 올라 예비 신부에게 멋진 결혼 선물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조민규(28 타이틀리스트)도 고향에서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조민규는 2011년 간사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일본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나 코리안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현재 경북 경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민규는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우승을 한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이다. 오랜만에 고향에서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고향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고 밝혔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인 김도훈752(27 JDX)도 이번 주 대구 골프의 저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오랜 일본투어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돌아온 김도훈752는 2010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오픈 우승 이후 6년 여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신설 대회로 대구은행을 운영하는 DGB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또한 KPGA가 심혈을 기울여 온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의 일환으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함께 한다.

상금왕을 확정한 최진호(32 현대제철)는 이번 주 3승에 도전하며 이뤄진다면 제네시스 대상까지 거머쥐게 된다. 지난 주 웹닷컴투어 큐스쿨 1차전을 통과한 최진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게 된다. 최근 대상과 상금왕 2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2014년 김승혁(30)이다.

최진호는 “올해 이와 같은 성과는 열심히 연습하고 훈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며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 모두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못 치길 바라지 않고 내가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 타이틀을 가져오겠다.” 라고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최진호가 4009포인트로 선두에 있고 이창우(23 CJ오쇼핑)와 주흥철(35 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1001포인트와 1231포인트 차로 각각 2위, 3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우승 시 1000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격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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