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풍운의 골퍼 허인회, 유러피언투어 피지인터내셔널서 7위
이미지중앙

초청 선수 브렌트 스네데커가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군에서 제대한 지 갓 한 달여가 지난 풍운의 골퍼 허인회(29)가 유러피언투어 피지인터내셔널(총상금 150만 호주달러)에서 공동 7위를 했다.

허인회는 9일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피지의 나탄돌라베이(파72 6,947야드)에서 마무리된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다니엘 폭스(호주) 등 5명과 함께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1,2번 홀을 보기 스코어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허인회는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파3 4번 홀의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후반에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그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초청 선수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2위와 무려 9타 차로 가뿐하게 우승했다. 스네데커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16언더파 26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이클 핸드리(호주)는 7언더파 281타로 2위였다. 지난해 초청 선수 매트 쿠차(미국)가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초청된 미국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이미지중앙

태평양을 배경으로 열린 피지 인터내셔널.


2014년 원아시아투어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호주PGA투어이자 유러피언투어 공동 개최(코생션)대회로 열렸다. 2009년 설립된 원아시아투어는 중국의 골프 억제 정책으로 인해 3년 전부터 투어가 위축되다가 올해는 4개만 개최할 정도로 쇠퇴했다. 이에 따라 피지인터내셔널 주최측은 종전의 원아시아투어를 탈피해 올해 유러피언투어에 편입됐다.

하지만 유러피언투어 및 호주PGA투어는 아시아와의 연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소속 선수들을 몇명 초청했다. 한국에서는 허인회, 김형태, 김병준 3명을 초청한 중에 허인회만 순위에 들었다. 같은 기간 스코틀랜드에서는 500만 달러 규모의 정규 유러피언투어인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양용은이 3라운드까지 53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