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WC 유럽예선] ‘뮐러 멀티골’ 독일, 체코에 3-0 완승…‘C조 선두’
이미지중앙

토마스 뮐러(13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체코는 독일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독일이 9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C조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뮐러의 2경기 연속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경기 내내 여유 있는 모습으로 폴란드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독일은 제로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마리오 괴체를 앞선에 배치했고 2선에는 율리안 드락슬러,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를 내세웠다. 사미 케디라, 토니 크로스가 중원을 구축했으며 요나스 헥토르, 마츠 홈멜스, 제롬 보아텡, 조슈아 키미히가 섰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체코는 4-4-2를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마테이 비드라와 보렉 도츠칼이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라디슬라브 크레이치, 다비드 파벨카, 토마슈 호르자바, 밀란 페르트젤라가 나섰다. 포백은 필립 노박, 마렉 수키, 토마슈 시보크, 파벨 카데르사베크가 섰으며 골키퍼 장갑은 토마슈 바츨리크가 꼈다.

이미지중앙

독일 토마스 뮐러(13번)이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다. 이른 시간에 골이 터졌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괴체가 찔러준 패스를 외질이 흘려주고 뮐러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뮐러의 2경기 연속 골.

이후에도 대부분 독일이 볼을 소유했다. 전반 22분 보아탱이 후방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괴체가 뒤로 내줬고 드락슬러가 감아찼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뮐러의 슈팅은 바츨리크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30분 괴체의 칩슛 마저 영점 조절에 실패해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은 추가 시간 없이 종료됐다.

이미지중앙

상반된 독일과 체코의 표정이다. [사진=AP 뉴시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3분 크로스가 고삐를 더 당겼다. 키미히의 크로스를 잡지 않고 인사이드로 밀어 넣었다. 바츨리크의 손끝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체코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역습에 나섰다. 하지만 번번이 보아텡-홈멜스의 콤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끊긴 뒤 그 둘의 전방 패스에 당황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루카슈 드로파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독일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0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헥토르가 크로스를 올렸고 뮐러가 방향만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 독일은 선수 교체를 통해 기동력을 보완했다. 남은 시간 동안에도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잇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승리로 끝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