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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널드 파머는 떠나고 타이거 우즈는 돌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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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파머가 떠난 자리를 타이거 우즈가 채운다. 사진은 2001년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자인 우즈에게 우승 재킷을 입혀주고 있는 파머(오른쪽).[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킹’ 아널드 파머가 떠난 자리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채운다.

우즈가 다음 주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복귀한다. 팬들의 관심사는 그의 몸상태와 어떤 클럽을 들고 나올까다. 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우즈의 복귀를 공식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즈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작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출전 이후 두 차례나 허리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1년 2개월 만에 경기출전을 재개한다. 우즈는 세이프웨이 오픈 뿐 아니라 다음 달 3~6일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터키시 에어라인오픈과 12월 1~4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몸상태가 좋지 않고서는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이다.

사용할 클럽도 초미의 관심사다. 프로 전향과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용품회사인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는 우즈는 골프클럽과 볼, 의류, 골프화 등 장비 일체를 나이키사 제품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나이키사가 클럽과 볼 등 용품 생산을 중단키로 해 우즈는 복귀전을 앞두고 다양한 회사의 제품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즈는 복귀와 함께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제 몸상태가 편안하게 경기 일정을 짤 정도가 됐다. 하지만 재활은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오는 12월 만 41세가 된다. 전성기 시절의 폭발적인 스윙은 어려운 나이다. 또한 오랜 시간 경기를 치르지 못해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우즈는 PGA투어에서 거둔 79승중 캘리포니아주에서 14승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우즈의 현재 세계랭킹은 767위에 불과하다. 우즈의 복귀 성적에 큰 기대를 걸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우즈는 세이프웨이 오픈 개막 직전인 10~11일 이틀간 대회장 인근 몬테레이 페닌슐라에서 열리는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며 샷을 점검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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