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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예선] ‘그리즈만 1골 1도움’ 프랑스, 불가리아 4-1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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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공격으로 프랑스의 대승을 이끈 앙트완 그리즈만.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프랑스의 아트사커가 빛을 발했다.

프랑스가 8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2차전에서 불가리아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예상과는 달리 불가리아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5분 게오르기 밀라노프가 바카리 사냐를 상대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미하이 알렉산드로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프랑스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프랑스는 빠르게 정비를 하여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사냐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케빈 가메이로가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곧바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25분 드미트리 파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선수들 모두 공을 건드리지 못했고, 공은 자연스레 골문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8분 디미타르 피르고프가 부정확한 패스를 시도했고, 공은 결국 앙트완 그리즈만에게 갔다. 그리즈만은 침착하게 왼발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프랑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그리즈만, 파예, 가메이로 삼각 편대가 불가리아의 빈 공간을 노렸다. 불가리아는 조직적인 압박으로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프랑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가메이로가 후반 14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불가리아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가메이로에게 건네준 그리즈만의 패스도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프랑스는 4점차로 앞서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1차전이었던 벨라루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는 첫 승을 올렸다. A조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심과 실수를 최소화하고 이 날 경기에서 보여준 예술적인 공격을 펼친다면 손쉽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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