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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헌의 골통일기] (32) 봄을 즐기지 말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라

투자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이 아니다. 치명적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자칫 치명적 실수를 범하면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미래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계다. 밝은 때 그림자를 볼 수 있어야 하고, 깜깜한 밤에 새벽을 준비해야 한다. 봄을 즐기지 말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길은 굳건한 원칙을 갖고 우량 자산에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 박현주의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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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즐기지 말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라

골프의 세계도 투자의 세계와 마찬가집니다. 굿 샷을 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굿 샷만 날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긴 합니다. 그렇지만 실수가 없는 라운드란 신기루일 뿐이고 현실은 끊임없는 실수의 연속입니다. 오로지 치명적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해야 필드에서의 ‘행복지수’가 올라갑니다.

골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은 꾸준한 연습밖에 없습니다. 연습을 할 때도 굿 샷을 연습하기보다는 치명적인 실수가 아니면 만족해하는 ‘마음’을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야 연습이 행복해집니다.

* 조금 긴 저자 소개: 글쓴이 김헌은 대학 때 학생운동을 했다. 사업가로도 성공해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그러다 40대 중반 쫄딱 망했다. 2005년부터 골프에 뛰어들어, ‘독학골프의 대부’로 불릴 정도로 신개념 골프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골프천재가 된 홍대리’ 등 다수의 골프 관련 베스트셀러를 냈고, 2007년 개교한 마음골프학교는 지금까지 4,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칼럼니스트와 강사로 제법 인기가 있다. 호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마음골프 티업 부사장 등을 맡고 있다. 팟캐스트 <골프허니>와, 같은 이름의 네이버카페도 운영 중이다. 골프는 마음을 다스리는 운동이고, 행복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지금도 노상 좋은 골프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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