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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역전, 재역전’ 롯데, kt에 9-7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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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kt에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진 접전이 펼쳐졌다. 승자는 8회에만 4안타로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은 롯데였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7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 이정민과 손승락은 2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전준우가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kt는 5회 마운드에 오른 정성곤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성용과 엄상백, 배우열이 4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5-5의 팽팽한 균형을 kt가 먼저 깨트렸다. 8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의 좌월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한 kt는 이진영의 2루타와 유민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의 번트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며 1점을 더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롯데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말 1사 후 오승택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전준우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정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만회점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6-7. 손아섭이 바뀐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헌도의 적시타로 황재균이 홈을 밟으며 롯데가 9-7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해 뒷문 잠그기에 나섰다. 손승락은 이대형과 김선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한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하루였다. 두 팀 모두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어느 팀이 크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이날 롯데가 장단 16안타, kt가 장단 13안타를 뽑아내며 화력 전쟁을 펼쳤다.

롯데(63승74패)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삼성(63승1무75패)과 한화(62승3무74패)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사실상 가을야구로부터 멀어진 롯데이지만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며 트래직넘버 ‘3’을 유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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