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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현A, 점프투어 14차전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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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투어 14차전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가현A. [사진=KLPGA]



김가현A(23)가 ‘KLPGA 2016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00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가현A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기록해 프로 데뷔 3년 2개월만에 우승을 거뒀다.

김가현A는 “얼떨떨하고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다렸던 우승이다. 기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성적이 좋지 않아 지쳐 있던 상태였다. 친한 친구들은 드림투어와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조급함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번의 컷 탈락 이외에는 성적이 나쁘지 않아 언젠가 기회가 오겠다고 생각했고, 지치지 말자고 마음먹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 받은 후 최종 라운드에서 못 친 경우가 많았다. 우승이 가까워 올수록 욕심을 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즐기는 것에 신경을 썼다”고 밝히며 “동반자였던 친구들이 친한 동생이라 마음이 편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함께 친 (이)민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김가현A는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일반 레슨으로 시작했으나 타고난 골프 감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중고연맹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을 쌓아온 김가현A는 지난 2013년 KLPGA에 첫 발을 디뎠지만 우승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김가현A는 “이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남은 올해 목표는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장 친한 박성원 선수와 함께 투어를 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불어 “또 하나의 목표라면 오랫동안 골프를 치고 싶다는 것이다. 몸 관리를 잘해서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당차게 목표를 말하며 “롤모델은 박인비 선수다. 올림픽에서 박인비 선수가 보여준 강한 정신력을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차전 우승자인 임진희(18)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동갑내기 이민지(18)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공동 3위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권수연(27)과 홍민선(19)이 차지했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12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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