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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더컵 2016] 결전의 장소 해이즐틴내셔널의 7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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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이더컵이 개최되는 헤이즐틴내셔널의 클럽하우스와 라이더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오는 금요일인 30일부터 미국 미네소타 채스카의 해이즐틴내셔널에서는 2년마다 미국과 유럽의 최고 골프 선수들의 팀 매치 라이더컵이 개최된다.

현재까지는 미국 팀의 전적이 25승 2무 13패로 앞서 있지만, 1979년 영국-아일랜드에서 유럽으로 팀이 확장된 이후로는 유럽 팀이 10승 1무7패의 전적으로 앞서 있다. 이제부터 대회장인 해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 7628야드)에 대한 7가지 궁금증부터 풀어보자.

1. 해이즐틴은 수많은 USGA와 PGA 대회를 개최한 명소다
1962년에 현대 코스 설계의 거장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에 의해 디자인되고 개장한 이래 US오픈, PGA챔피언십, US시니어오픈, US여자오픈, US아마추어선수권과 라이더컵을 모두 개최하는 단 2개의 골프장 중에 한 곳이다.

2. 페인 스튜어트의 1991년 US오픈 우승한 대회장이다
1970년에 처음 US오픈을 개최하고 나서는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첫 디자이너였던 R.T.존스의 아들 리즈 존스가 코스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뒤에 다시 개최한 1991년 US오픈은 훌륭한 코스 세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해 여기서 골프 스포츠맨십을 대변하는 전설적인 선수 페인 스튜어트가 우승했다. 당시 스튜어트의 두 번째 우승은 스콧 심슨과의 18홀 연장전에서 결정되어 2타차 승부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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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지난 2009년에 메이저에서 최초로 타이거 우즈에 역전승한 선수가 됐다.


3. 양용은이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 역전승하다
아시아 출신 골퍼 중에 유일하게 메이저에서 우승한 양용은이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54홀까지 선두이던 타이거 우즈를 역전승한 대 이변을 일으킨 코스가 바로 이곳이다. 당시 하이브리드로 세컨드 샷을 멋지게 날려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한 마지막 18번 홀은 올해는 코스 변경을 통해 9번 홀로 변모했다. 당시 양용은이 칩인 이글을 기록하면서 타이거로부터 선두를 빼앗았던 14번 홀은 올해는 5번 홀로 세팅되었다.

4. 리치 빔이 2002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눌렀다
타이거 우즈는 2002년 이미 두 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시즌 8승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해 마지막 메이저였던 PGA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렸다. 마지막 홀 버디를 포함해 9언더파로 마무리했으나 다크 호스 리치 빔이 마지막 날 5개의 버디와 한 개의 이글로 한 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5. 종전의 코스 레이아웃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완전 바뀌었다
종전에 US오픈이나 PGA챔피언십을 하던 레이아웃이 절반 정도는 바뀌었다. 첫 4홀을 라운드하면 5번 홀부터는 예전의 14번에서 18번 홀까지로 이어진다. 백나인에서 13번까지 하고나면 원래 5번 홀부터가 이어지는 식으로 예전의 레이아웃이 꽈배기처럼 꼬였다. 이같은 레이아웃의 변화가 철학적이나 갤러리 편의나 게임의 박진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보다는 기업 홍보텐트를 세우기 위해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즉, 종전의 인코스 마지막 홀들은 코스 부지 끝으로 흐르고 있어서 다양한 스탠드를 세우기 힘들다.

6. 골프장 인근에 도로를 건너면 고등학교다
골프장 부지 바로 옆으로 채스카고등학교가 있다. 1905년에 설립되었으니 코스보다도 훨씬 오래된 시설이다. 이 학교에 학생은 1200명있고 당연히 골프부가 있다. 주니어 선수인 클레이 쿠세라는 지난해 미네소타주 골프대회에서 4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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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가 펼쳐질 해이즐틴 18번 홀.


7. 라이더컵을 뒤뜰에서 잘 볼만한 명소가 있다
비싼 전일 입장권 없이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볼만한 명소가 있다. 골프장 부지 옆으로 고등학교에 인접한 주택들에서는 코스 조망권이 뛰어나다. 그중에 한 집은 풀장에서 6,7번 홀이 한 눈에 들어온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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