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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6R] ‘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미들즈브러 2-1로 꺾고 2위 도약 … 평점 9.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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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에 성공하는 손흥민.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재원 기자] 손흥민의 기세가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토트넘이 24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만 손흥민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5연승 행진이다.

손흥민에 의해 진행된 경기였다. 스토크시티 전 2골-1도움과 선덜랜드 전의 맹활약으로 한창 분위기를 탄 손흥민의 기세는 미들즈브러도 꺾을 수 없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기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전반 7분 손흥민은 얀센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혼전 상황에서 페인팅 한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손흥민의 센스가 탁월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페이스는 무서웠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통해 미들즈브러 수비진을 완벽히 제압했다. 에릭센, 알리, 얀센 등 동료들과의 호흡도 일품이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코너킥 전담키커로 나서며 위협적인 킥 감각을 자랑했다.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던 손흥민은 전반 23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엔드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패널티박스 라인까지 올라온 후에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두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공이 인스텝에 정확히 얹히면서 발데스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궤적이 나왔다. 이 득점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4호골이기도 하다.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는 토트넘이 가져갔다. 손흥민, 에릭센 등 2선 자원들이 패스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진행했다.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에 부진했던 체임버스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화력을 차단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중반부터 흐름은 서서히 미들즈브러 쪽으로 넘어갔다. 교체투입 된 트라오레와 라미레즈를 중심으로 활력을 되찾았다. 다우닝의 노련한 플레이도 돋보였다.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노리던 미들즈브러는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우닝이 올린 공을 벤 깁슨이 헤더로 연결시키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의 저항은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이 수비진을 다시 정비하면서 점유율을 다시 가져왔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쳐있던 시소코, 얀센, 에릭센을 연달아 빼주면서 다시 활발한 축구가 이어졌다. 결국 토트넘이 2-1 승리를 잘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손흥민이었다. 두 골을 넣은 것은 물론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신이 왜 토트넘의 7번인지를 제대로 입증했다. 라멜라와의 주전경쟁에서도 확실히 앞서는 모습이다. 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9.75점을 부여하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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