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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정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멋진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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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은 매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국내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에 진출한 한국 여자 골프선수 중에서 최다승 타이 기록에 매 대회 도전하는 전미정(34 진로재팬)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부터 대회 전날 연습라운드를 개방해 팬과 소통한다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의 아이디어를 멋진 시도라고 반겼다.

전미정은 지난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먼싱웨어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석패하면서 한국 선수 최다승수 타이 기록(23승)의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2006년 JLPGA투어에 데뷔한 뒤 2013년까지 통산 22승을 거뒀다. 이후 손목 부상 등으로 슬럼프를 겪다 지난 7월 사만사타바사걸즈콜렉션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부활했다. 이로써 구옥희가 쓴 한국인의 역대 최다승(23승)과 타이 기록을 달성해 매 대회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전미정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에 KLPGA선수권, 2003년에 제주 파라다이스여자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2006년부터 승수를 하나둘씩 쌓기 시작해 20승을 넘기면서 국내 여자투어 대회는 영구시드를 얻은 바 있다.

지난 9월초 한화금융클래식에 출전하려 했으나 갑자기 목상태가 나빠지면서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해 대회를 기권했다. 하지만 오는 10월6일부터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매년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에도 한국 무대에서의 우승을 겨누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에 열린 이 대회에서는 최종 합계 4오버파(71-72-77타)로 38위를 했다.

전미정은 한국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로 꼽았다. “꼭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다. 오랫동안 후원해준 스폰서가 주최한 대회이고, 한국의 메이저 대회이면서 메이저 다운 난이도 높은 코스 세팅에서 시합하기 때문에 도전 의욕이 강하게 생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그리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 전미정은 “코스가 어렵기도 하고 잘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오히려 조급함 때문에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다음은 전미정 과의 골프 대회에 대해 나눈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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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만사타바사에서 우승하면서 전미정은 구옥희의 역대 일본투어 승수와 타이가 되었다.


메이저 골프 대회라면 어떤 점이 달라야 할까?
- 코스 세팅이 어렵고, 그에 걸맞는 대회의 역사가 필요하다. 버디를 너무 쉽게 잡을 수 있거나 공략하기 무난한 코스는 아니다.

매년 출전하는 블루헤런 코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 몇 번 홀이 어려운 게 아니고 마음 편한 홀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4일동안 내내 긴장하고 쳐야한다.

일본 진출 12년째인데 블루헤런 대회 코스는 일본에서 시합할 때와 어떤 점이 다른가?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에는 갤러리가 많고 일본과 차이를 못느낄 정도다. 난이도도 높아서 메이저다운 대회라고 생각한다.

올해 하이트진로 대회는 국내대회 최초로 공식연습일을 개방하여 팬 친화적인 대회로 만든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대회가 있나?
- 많지는 않지만 연습라운드를 여는 대회가 있다. 산토리레이디스는 개방한다. 갤러리가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으니까. 오히려 연습라운드 때 하면서 홀 이동 중간에 사인하고 사진도 찍어준다. 물론 사인은 될 수 있으면 항상 시합중에라도 한다.

이번 대회는 팬즈 데이라고 해서 주말에 파란색 옷을 입는 이벤트가 있다는데?
- 재미날 것 같다. 특징이 나는 것이 있다. 파랑색을 잘 입어서 나와는 잘 매치될 것 같다.

계속 일본 무대에서 생활할 예정인가? 향후 올 시즌에서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바로 전주에 열리는 JLPGA 메이저인 일본여자오픈에서 잘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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