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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김세영 미래에셋 클래식서 장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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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챔피언십에서 2위로 좋은 성적을 낸 박성현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진=LPGA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국내 최장타자인 박성현(23 넵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장타자에 속하는 김세영(23 미래세에서)이 비거리 대결을 벌인다.

오는 9월 23일부터 3일간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강촌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2016(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막을 올린다.

김세영은 세계 랭킹 6위이면서 LPGA 투어 5승에 올 시즌만도 비거리 6위(271.06타)에 올라 있다. LPGA 2승을 올리고 에비앙 5위 6위(271.06야드) 이글 3위(10개), 버디 5위(320)를 기록중이다. 반면 국내 비거리가 가장 긴 박성현은 264.94야드로 선두에 올라 있다. 산악형이 많은 한국과 평지 공원이 많은 미국형 코스가 다르므로 이는 대회장에서 누가 길고 또 짧은지 겨눠봐야 한다. 이 둘은 예선전인 1,2라운드에서 한 조로 편성돼 격돌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미래에셋대우클래식2001은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 이보미(28 노부타그룹), 전인지(22 하이트진로) 등 스타 플레이어가 우승하며 많은 관심을 끈 대회다. 특히 지난해에는 KLPGA 박성현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스타 탄생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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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LPGA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


한국 선수간 국내파와 해외파의 물러섬 없는 결전이 예상된다. 국내투어의 경우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을 비롯해 시즌 2승을 기록한 장수연(22 롯데), 조정민(22 문영그룹), 배선우(22 삼천리)가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한다. 이에 맞서 ‘올림픽 국가대표’ 김세영 필두로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27 대만), 태국 국가대표 포나농 파트룸(27 태국) 등 US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포진했다.

현재 KLPGA투어 상금순위 1위이자 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박성현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국내와 해외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US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LPGA 단일 시즌 최다상금 기록을 갱신한 박성현이 신지애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비앙 챔피언십 종료 이후 박성현은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참가에 앞서 시차적응 문제만 해결하면 될 것 같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시즌 초에 잡았던 목표 중 하나가 타이틀 방어다.”라고 전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우승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처음 출전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뒤 이번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부담감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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