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완승을 거두며 롯데의 PO행에 먹구름을 만들었다.

넥센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1-1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 김하성은 홈런 포함 6타점을 맹폭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1회부터 줄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1회말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택근이 걷어올린 플라이볼을 롯데 유격수 손아섭이 실책으로 잡지 못하며 2루까지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먼저 냈다.

2회에도 넥센이 한 점을 추가했다. 2회말 박동원의 좌전 안타와 임병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가 왔다. 서건창이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4회말 만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또 한 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과 이택근이 연이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민성의 적시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5-0이 됐다. 7회에도 무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김하성이 좌월 스리런을 걷어올리며 8-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8회말에도 3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11-0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 강민호가 한 점을 만회하며 무득점의 굴욕만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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