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야구] ‘홈런으로 8득점’ 두산, kt 제압하고 매직넘버 ‘3’
이미지중앙

시즌 21승을 올린 두산의 니퍼트.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7연승을 달리며 자력 우승에 3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산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만 5개를 때려낸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1-1로 승리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88승1무46패)은 이날 승리로 남은 9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경기 시작부터 두산의 홈런쇼가 펼쳐졌다. 두산은 1회부터 오재일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양의지의 솔로포, 오재원의 투런포로 5점을 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재일과 오재원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불을 내뿜었다. 오재일이 2회 중월 투런 홈런, 오재원 역시 3회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두산이 8-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반면 kt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좀처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회 1사 1,2루, 2회 2사 1,3루, 5회 2사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적시타 불발에 울어야만 했다.

‘다승 1위’ 니퍼트가 버티고 있는 두산의 마운드는 높았다. kt 선발 밴와트가 1⅔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데 반해 니퍼트는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니퍼트에게 6회 마운드를 건네받은 윤명준은 오정복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심우준의 1루 땅볼로 1점을 내줬으나 이해창을 3루 땅볼,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7회 빅이닝을 만들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8-1로 앞선 7회초 양의지의 2루타와 에반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오재원의 2루 땅볼로 에반스가 포스 아웃 당하며 1사 1,3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허경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재호와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7회에만 3점을 더했다.

kt 타선이 두산의 불펜진(허준혁 2이닝 무실점, 강동연 1이닝 무실점) 공략에 실패하며 경기는 11-1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