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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앙챔피언십서 올림픽 이어 태극기 휘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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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김효주 우승으로 태극기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는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에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5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470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부상 중인 박인비를 제외한 주요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프랑스의 남쪽 휴양지 에비앙리조트는 해발 고도가 높은 한국형 마운틴 코스 스타일이다. 홀마다 업다운이 심하다. 그래서인지 단타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이곳에서 2승을 했을 정도로 정교한 게임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요구된다.

총 119명의 출전 선수 중에 한국 낭자들은 총 26명이나 된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롤렉스 랭킹 40위 안에 드는 선수로는 김세영(5위), 전인지(7위), 양희영(8위), 장하나(9위), 유소연(11위), 이미림(17위), 김효주(19위), 최나연(23위), 신지은(27위), 지은희(34위)까지 10명이다. 이밖에 올 시즌 LPGA 상금 랭킹에 따라서는 최운정을 비롯한 7명이 출전하게 된다. 메이저 우승자 자격으로는 유선영(나비스코 우승)이 출전한다.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에서는 지난해 샤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염혜인과 지난 3월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정민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 성적 상위자 항목에서는 이일희와 이미향이 해당되면서 출전권을 얻었다. 또한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인 18세 아마추어 성은정까지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국내파의 선두주자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승을 달성한 대세녀 박성현(23 넵스)로 롤렉스 세계랭킹 12위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성현은 투어 16개 대회 만에 12억1353만6667원의 상금 기록을 경신했을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출전한 몇 번의 LPGA 메이저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다. 국내 상금 2위이자 세계랭킹 26인 고진영(21 넵스)도 출사표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에비앙 퀄리파잉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국내 KLPGA 2부투어 지주현이 출전한다.

역대 우승자 중에 한국 선수는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2년 박인비는 17언더파라는 성적으로 우승하면서 이듬해부터 메이저 우승 신화를 쌓았고, 2014년의 김효주는 11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로 우승했으나 올해는 주기상으로 한국 선수의 우승 차례다. 물론 압도적인 기량의 리디아 고와 최근 괴물처럼 커버린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성장세도 놀랍다.

이 대회는 우승자가 결정되면 하늘에서 낙하산을 탄 진행자에 의해 국기가 내려오는 우승 세레머니를 펼친다. 지난 8월 올림픽에서 박인비의 여자 골프 금메달로 감동을 전해준 기억이 생생하다. 추석 연휴 막바지에 하늘에서 다시 한번 태극기가 펄럭이며 내려오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대회 후원사인 롤렉스의 대회 홍보 영상).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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