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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상식백과사전 27] 골프를 더 많이 할 아이디어 2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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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혹은 새벽을 골프로 채우는 건 부지런한 자의 남모를 기쁨이다.


삶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좋아하는 골프를 즐길 시간이 없다고?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다는 불평을 입에 달고 사는 골퍼들이 많다. 이유는 일과 가정, 갖가지 부상 때문이다. 가끔은 내기골프에서 핸디캡을 더 받기 위한 술책일 때도 있지만, 실상이 그렇다. 먹고 사는 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취미 생활은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렇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조금 더 자주 포함시킬 방법을 정리해봤다. 완전히 새로운 비법은 많지 않을지 몰라도, 단 하나의 유용한 방법이 일상의 풍경을 바꿔놓을 수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1. 패키지 구매. 퍼블릭코스의 경우 10회, 15회, 또는 20회 이용 패키지를 한꺼번에 구입하면 그린피를 할인해주는 곳이 많다. 하나라도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코스에 나갈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2. 혼자(라도) 가기. 늘 함께 했던 포섬이 와해됐을 경우, 낯선 사람들과 라운드를 하면서 친구 사이로 발전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인터넷에는 골프 라운드를 조인해주는 사이트도 이젠 흔히 찾아볼 수 있다.

3. 클럽은 항상 트렁크에 상비한다. 반바지 한 벌과 함께.

4. 파3 코스 플레이. 단 한 시간에 얼마나 많은 홀을 우겨넣을 수 있는지, 깜짝 놀랄 것이다.

5. 배우자와 함께 플레이하기. 타협은 이제 그만. 골프를 둘의 공통된 취미로 만들어보자. 나인 홀 이후의 저녁식사는 근사한 데이트 코스가 될 것이다.

6. 스크린골프. 런치모니터 기술이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제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해서 약속된 라운드를 취소할 이유가 없다. 지하실에 기계를 설치하거나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자.

7. 여행을 떠나요. 하루 36홀로는 도저히 성에 차지 않는 동남아 패키지가 널렸다. 한 주 동안 지난 시즌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플레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8. 친한 친구를 골프의 세계로. 연습장부터 시작해서 나인 홀로 옮겨간다. 인내심을 가지고 칭찬을 많이 하고 스트로크를 많이 줘서 승리를 기회를 만들어준다. 친한 친구들이 골프에 빠져들면 삶이 정말 재미있어질 것이다.

9. 가장 마음에 드는 연습장을 찾는다. 편안한 분위기에서는 연습을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 실력이 향상되고, 그러면 골프를 더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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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골프가 차 있으면 사무실도 넓은 필드가 될 수 있다.


10. 기준을 하향 조절한다. 코스 상태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짧은 거리의 티를 선택한다. 저렴하고 빠르게, 자신의 핸디캡에 맞춰 플레이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 골드티에서 버디를 잡는 것과 화이트티에서 보기를 하는 것 중에 어떤 게 더 만족도가 높을까?

11. 아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눈치가 보이면 바로 집으로 간다. 아이들은 아쉬움을 느낄 테고 머잖아 골프코스에 데려가 달라고 조르기 시작할 것이다.

12. 해외 출장이 잡히면 여행 가방에 골프화를 챙겨 넣는다. 클럽을 가지고 비행기를 타는 건 반드시 현명한 처사라고 할 수 없지만, 출장 중에 잠시 짬이 날 경우 클럽 세트는 언제라도 대여할 수 있다.

13. 생략의 기술을 연마한다. 조금 늦겠다고 전화할 경우 아내는 아마 직장에서 야근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늘 진실만을 말하되, 물어보지도 않는데 굳이 먼저 말할 필요는 없다.

14. 좋은 일에 참여하기. 좋은 취지로 열리는 자선 행사라면 골프를 한다고 누가 탓할 리 없다. 굿샷도 날리고 착한 일도 하는 것이다.

15. 새로운 골프 장난감을 구입한다. 레이저 레인지파인더나 새 드라이버처럼 값비싼 물건을 구입하면 플레이를 더 많이 하는 걸 정당화할 수 있다.

16. 약속을 정한다. 시즌이 시작될 때 작년에 플레이를 하기로 했다가 끝내 만나지 못했던 모든 사람들과 라운드 약속을 정한다. 달력에 표시를 해놓으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17.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일단 대회 일정이 정해지면 발을 빼기 힘들다. 수준에 따라 다양한 대회와 리그가 있으며, 실력을 겨뤄야 한다는 부담에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8. 비를 맞자. 비가 온다고 해서 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영국 사람들이 몇 세기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비를 맞으며 플레이를 강행해보자. 코스를 독차지하는 보너스도 누릴 수 있다.

19. 미리미리 준비하기. 플레이가 정말 불가능한 날에는 클럽을 피팅하고 그립이나 신발의 징을 교체하는 등, 날씨가 좋을 때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한다.

20. 필드 레슨을 받는다. 프로에게서 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실제로 플레이를 할 때 나타나는 스윙의 오류를 지적받다보면 다음 단계로 도약할 디딤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연습장에서 받는 레슨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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