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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M오픈] 네덜란드인 루이텐 고국서 환희의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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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국에서 열린 KLM오픈 우승자 주스트 루이텐이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주스트 루이텐(네덜란드)이 고국 무대에서 가진 유러피언투어 KLM오픈(총상금 180만유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승째를 달성했다.

루이텐은 12일(한국시간) 스패이크 더치(파71 69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3타를 치면서 19언더 265타로 3타차 우승했다.

고국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루이텐은 코스레코드 63타를 기록했다. 둘째날 64타의 기록을 마지막 날에 다시 한 타 경신했다. 함께 플레이한 번트 비스베르거(스위스)역시 6언더파 65타로 선전했으나 3타차 2위(16언더 268타)를 차지했다. 마지막 5홀에서 거둔 3개의 버디가 결국 루이텐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네덜란드가 유러피언투어에 편입된 1972년 이래 2013년과 올해에 이어 내셔널타이틀대회를 2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마지막날 63타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디오픈 마지막날 기록한 타수와 함께 시즌 18홀 최저타 기록이자 이 대회 역사상 세 번째 나온 최저타 동타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999년 대회, 사이먼 다이슨이 2009년 대회에서 63타를 친 바 있다.

“첫번째 우승도 특별했지만 이번 우승은 매우 특별나다. 고국 사람들이 일주일 내내 나를 응원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골프에서 최고의 순간인 무아경을 얘기하는 데 그게 오늘은 내가 그 지점에 있었다. 13번 홀에서 물에 빠진 것 하나가 유일한 미스샷이었다. 18번 홀을 벗어나는데 내가 오늘 10개의 버디를 잡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많이 한 줄 몰랐다”

올해 서른살의 루이텐은 이로써 유러피언투어 201번의 출전 대회만에 통산 5승을 쌓았다. 종전 세계 랭킹 73위에서 60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해졌다.

안병훈(25 CJ)은 마지막날 6타를 줄여 3위로 마감했다. 1,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잡아 65타 스코어를 제출하면서 최종 순위를 전날보다 14계단이나 끌어올린 3위(13언더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수민(23 CJ오쇼핑) 역시 첫홀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위(10언더파 274타)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스콧 헨드(호주) 9, 15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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