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역전에 재역전 접전 끝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올린 LG는 4위 SK와 승차를 0.5점차로 좁혔다. 시즌 62승 1무 65패.

롯데가 동점까지 따라 잡았지만, LG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8회말 4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윤진호의 대타 채은성이 볼넷으로 1루를 채우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용의가 삼진을 당했지만, 이형종과 정성훈이 각각 2점 적시타로 4득점을 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초 김상호와 황재균이 각각 희생타로 2점을 올리며 LG를 앞서갔다. 2-0.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2회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문선재가 중전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알렸다. 이어 정상호의 볼넷에 손주인이 중견수 왼쪽 2루타를 터트리며 1루자자 정상호와 2루주자 문선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이후 역전에 재역전까지 접전을 이루며 7회 8-8 동점 상황까지 이어 졌지만, 결국 8회말 LG가 경기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