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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시즌 최악투' 김광현, 팀 패배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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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에 도전했던 김광현. 하지만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8패째를 떠안았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김광현이 한화 타선에 호되게 당했다.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의 시즌 14차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메이저리거 스카우터들이 운집했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이들의 관찰 대상은 SK 에이스 김광현(28)이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김광현은 시즌 최악투를 선보여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회말 2실점을 한 그는 3회말 제구 난조와 3루수 최정의 실책이 겹쳐 추가실점을 내줬다. 결국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에 그친 채 강판됐다.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는 등 부상에서 돌아온 후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광현이 올시즌 선발 등판해 3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온 건 이번이 2번째였다. 지난 7월 2일 LG트윈스전(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이 팔꿈치 통증에 의한 자진 강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부진 탓에 3이닝을 못 채운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었다.

SK 타선도 동반 침묵했다. 이날 7연승에 도전했던 SK는 6개 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K 잡는 장민재는 선발로 나서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한화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SK전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61로 절대 강세를 보였던 장민재는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자신이 SK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한화에 0-14로 대패를 당한 SK는 11일 경기에 메릴 켈리(9승 7패 3.67)를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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