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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효과, 복귀전 티켓 판매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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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오픈 티켓 구매 사이트에는 타이거 우즈를 보러오라는 문구가 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하겠다고 밝힌 2016~17시즌 미 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의 티켓 판매율이 30%나 뛰었다.

<골프다이제스트>인터넷판은 10일(한국시간) 다음달 13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북 코스에서 열릴 예정인 이 대회 티켓박스 홈페이지에 단지 ‘타이거를 보러오세요’라고 붙였을 뿐이지만 입장권 판매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1일권 가격은 30달러이다.

제프 샌더스 경기위원회 디렉터는 “우즈의 출전 발표 이후 겨우 24시간 지났을 뿐인데 놀라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너먼트 디렉터인 데이비드 배드콕의 휴대폰에는 폭주하는 티켓 문의 전화와 메시지로 인해 더 이상 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 음성이 나오고 있다. 배드콕은 “지난해 골프장을 찾았던 갤러리의 두 배인 7만 5000명 이상은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즈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 이래 1년 이상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의 경기를 보러올 갤러리가 늘어날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 샌더스는 “하루만에 티켓 예매가 급증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라면서 “골퍼들은 우즈의 경기를 진정으로 보고싶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파는 우즈가 복귀하기에 완벽한 장소다. 와인이 익고,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최고의 날씨에 멋진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까지 프라이스닷컴오픈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우승했다. 우즈의 복귀 소식에 오랜 라이벌인 필 미켈슨도 “같은 조로 일전을 벌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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