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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잠실 더비' 두산이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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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은 오늘 승리로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두산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트윈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2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를 3-1로 이겼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1자책점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어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경기 초반은 투수싸움이 치열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과 LG선발 임찬규 두 선수는 둘이 합쳐 4회까지 피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며 한 치의 양보조차 없었다.

그러나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LG가 먼저 깨뜨렸다. 5회말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LG는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의 땅볼로 1사 2,3루로 득점 기회가 왔고,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두산은 곧장 반격에 나서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 뒤, 오재원이 땅볼로 아웃됐지만 민병헌이 3루까지 달렸다. 이어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3루의 득점 찬스가 왔고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것. 단숨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양의지가 쐐기를 박았다. 7회초 양의지가 좌월 솔로포(19호)를 때린 것이다. 스코어는 3-1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9회에도 민병헌의 내야안타로 주자 박건우를 불러들이며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의 마무리 홍상삼은 9회말 흔들리며 한 점을 내주고, 박용택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동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남은 두 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최종 스코어 4-2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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