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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이슈] 2016-17시즌 여름 이적시장 이적료 TOP5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올시즌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었다. 다수의 갑부 구단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겼고, 결국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섯 명의 선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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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폴 포그바.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1위 폴 포그바(유벤투스 →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약 1,329억 원)

폴 포그바(23 프랑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화제를 나은 선수다.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중용되지 못하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비해 많은 기회를 받은 포그바는 본인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해마다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을 넘어선 메가클럽들이 포그바에 관심을 보였으나,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성장하기를 원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포그바는 유로2016에서의 부진을 뒤로 하고, 역대 최다이적료를 기록하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어렸을 적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있었던 경험 덕분에 홈그로운(21세 이전에 잉글랜드나 웨일즈 클럽에서 3시즌 혹은 36개월 이상 소속되는 것) 선수로 분류되며 단순한 월드클래스 선수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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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유벤투스의 야심작 곤살로 이구아인. [사진=유벤투스 트위터]


2위 곤살로 이구아인(나폴리 → 유벤투스, 약 1,139억 원)

곤살로 이구아인(29 아르헨티나)의 이적료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구아인의 이적료는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액수였다. 지난 시즌 36골을 넣으며 세리에A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지만 곧 30세가 되는 선수를 너무 비싸게 데려왔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기 때문에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와야 했다. 이구아인은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264경기에 나서 122골을 넣었고, 나폴리에서는 146경기 91골로 경이적인 득점행진을 보여줬다. 포그바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보내면서 많은 돈을 손에 쥔 유벤투스였기 때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나폴리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었다. 피오렌티나와의 세리에A 1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구아인은 결승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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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상강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헐크. [사진=OSEN]


3위 헐크(제니트 → 상하이상강, 약 706억 원)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헐크(30 브라질)다. 상하이상강은 중국의 축구굴기를 가장 잘 실현하는 클럽 중 하나답게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헐크는 FC포르투에서 169경기 78골을 기록했고, 제니트에서는 147경기에 나서 74골을 넣었다. 유럽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상하이상강은 현재 전북현대와 AFC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르고 있다.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부상 중인 헐크가 2차전에 돌아온다면 전북에게 많은 위협이 될 것이다. 상하이상강의 투자가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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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스타일의 수비수 존 스톤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4위 존 스톤스(에버튼 → 맨체스터시티, 약 704억 원)

존 스톤스(22 잉글랜드)는 수비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해마다 첼시가 스톤스를 영입하려 했지만 에버튼의 반대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맨체스터시티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좋은 제안이었고, 결국 스톤스는 맨체스터시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5 스페인) 감독은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볼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 빌드업에 관여하기를 원한다. 스톤스는 대체로 투박한 잉글랜드선수답지 않게 볼을 잘 다루는 선수다. 이러한 이유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스톤스는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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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르로이 사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5위 르로이 사네(샬케04 → 맨체스터시티, 약 633억 원)

폭발적인 스피드와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한 르로이 사네(20 독일)가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사네는 지난 시즌 독일의 명문 샬케04에서 33경기에 나서 8골 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당당히 전차군단 독일의 대표팀으로 유로2016에도 동행했다.

현재 맨체스터시티는 라힘 스털링(22 잉글랜드)이 엄청난 역할을 펼치고 있다. 포지션 경쟁자인 사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스털링은 리버풀 시절부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사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헤수스 나바스(31 스페인)가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사네가 나바스를 밀어낼 가능성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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