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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끝내기 역전승’ 두산, kt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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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를 올리는 두산의 오재일.[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끝에 짜릿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kt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2회초 kt는 선두타자 유한준이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2구에 비거리 115m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두산은 kt에게 리드를 빼앗긴 채 3회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하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닉 에반스가 2루 적시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박건우가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양의지의 희생번트에 이어 허경민의 좌익수 앞 1루타로 상황은 1사 1, 3루 두산은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호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박건우가 홈으로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체력이 떨어진 kt의 선발 투수 조쉬 로위의 폭투와 볼넷으로 민병헌과 오재원까지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다. 로위에 이어 교체된 투수 고영표에 에반스 대타로 나온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했다. 3-1.

8회초 두산에 역전을 허락한 kt가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kt는 상대 선발 보우덴에 이어 마운드에 이어 올라온 윤명준을 두드리며 4점을 냈다. 박용근이 볼넷으로 나가고 오적복의 좌익수 앞 안타에 유한준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경수가 볼넷,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오정복이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이 됐다. 윤요섭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하준호가 아웃됐지만 이해창이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올렸다. 1루주자 박경수와 2루주자 유한준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두산에 2점을 앞섰다. 5-3.

하지만 두산은 9회말 3점을 올리며 kt에 재역전을 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은 1사 1,2루에서 오재원이 좌중간 적시타를 냈다. 최주환의 고의4구로 만루상황에서 김재환이 1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3루주자 정수빈이 태그아웃 됐다. 이어지는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6구에 중견수를 넘기는 2점 끝내기 적시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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