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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김태균-로사리오 홈런포' 한화, LG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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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LG와의 경기에서 2홈런 3타점을 합작한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 LG 트윈스에게 당한 패배를 되갚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깜짝 구원등판한 파비오 카스티요가 승리투수가 됐고,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도 홈런 2개로 3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끊으며 7위를 유지한 한화는 5위 LG와의 격차를 다시 2.5경기로 좁혔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가 4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싸움에서 한화가 LG를 압도했다. 심수창-카스티요-정우람의 한화 불펜진이 3실점(2자책)으로 LG타선을 막았다. 특히, 구원등판한 카스티요는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 째를 올렸다. 마무리 정우람 역시 8회부터 올라와 2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3⅓이닝 2안타 4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진도 난조를 보였다.

2-2 동점이던 4회초 LG는 손주인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한화 선발 장민재를 끌어내렸다. 이어 김용의의 2루타 때 1루 주자 손주인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정근우의 실책이 나오는 틈을 김용의가 홈에 파고들어 순식간에 4-2로 역전했다.

곧바로 한화는 역전을 만들었다. 4회말 로사리오가 임찬규의 높은 직구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차일목의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 2점을 추가하며 앞서간 한화는 8회에 마무리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정우람은 대타 정성훈에게 2점 홈런을 내줘 추격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화가 8회말 4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박용택이 4안타를 터트리며 마지막 추격의 끈을 이어갔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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