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야구] '337일만 세이브' 윤석민, KIA는 SK에 7-5 승리
이미지중앙

이날 윤석민은 위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KIA 타이거즈 윤석민(30)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해 9월 29일 롯데전(6-4 승)에서 세이브를 따낸 이후 무려 337일 만에 수확한 값진 세이브였다. 윤석민은 이날 SK를 상대로 9회 1사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박재상에게 좌전 안타, 박승욱과 최정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타자 정의윤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KIA는 헥터 노에시를, SK는 메릴 켈리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외국인 투수 간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만큼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IA는 3-5로 끌려가던 5회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2루에서 김주형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SK 유격수 박승욱은 타구를 뒤로 흘려보냈고, 그 사이 2루 주자 이범호가 홈을 밟았다.

KIA는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브렛 필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이홍규의 중전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8회 1점을 보탠 KIA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헥터는 7이닝 8피안타 5실점 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SK 켈리는 4⅓이닝 11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