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디아 고 vs 주타누간, 뜨거워진 ‘올해의 선수상’ 경쟁
이미지중앙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나선 세계랭킹 1,2위 리디아 고(오른쪽)와 아리야 주타누간.[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Player of the Year) 경쟁이 뜨거워졌다.

30일 발표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1위인 리디아 고와 2위 주타누간 간의 격차는 단 5점이다. 올시즌 4승을 기록중인 리디아 고가 24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주타누간이 236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3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포인트가 131점에 불과해 올해의 선수상 경쟁은 사실상 2파전으로 굳어졌다.

주타누간은 29일 막을 내린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시즌 5승째를 거두면서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주타누간은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0점을 획득해 리디아 고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리디아 고는 캐나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해 4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관건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9월 1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걸린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우승시 일반 대회의 두배인 60점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나면 잔여 경기가 8개에 불과해 두 선수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기 위해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린다.

흥미롭게도 리디아 고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작년 우승자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반면 주타누간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리디아 고는 4승, 주타누간은 5승을 기록중이며 두 선수 모두 메이저 1승 씩을 거두고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라이벌 구도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싸움은 리디아 고가 앞선다. 리디아 고는 44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타누간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려면 앞으로 2~3승을 더 추가해야 한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리디아 고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태세다. 정교함을 무기로 한 리디아 고와 파워를 앞세운 주타누간의 대결로 LPGA투어가 새로운 흥행카드를 손에 쥐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