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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고춧가루 부대’ kt, LG 4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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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주권이 10경기만에 호투를 보여주며 선발승을 올렸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리그 최하위 kt 위즈가 4위 도약을 눈앞에 둔 LG의 연승을 저지하며 11-4 승리를 거뒀다.

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에 11-4로 승리했다. kt 선발 주권이 5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67일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도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든든히 지원했다. 반면 LG 선발 소사는 5⅓이닝 1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0실점(9자책)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회 말 선발투수 주권이 선취점을 내준 것이 kt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LG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2회 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과 유강남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3회말부터 5회말까지는 연속 삼자범퇴로 선수들을 돌려세웠다.

선발 주권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는 사이 kt의 타선은 불같이 타올랐다. 4회 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중견수 뒤 3루타를 때리며 출루하자, 유민상이 2루수 땅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초, 박기혁과 하준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하준호의 2루 도루와 이진영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투아웃 상황. 박경수의 고의4사구, 유민상의 2타점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스코어 5-1. kt가 완전히 리드를 잡았다.

6회 초, kt 타선이 대폭발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형의 좌전안타, 하준호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상황이 만들어졌다. 찬스를 놓치지 않고 이진형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유한준의 타구에서 3루수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이대형과 하준호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소사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바뀐 투수 유재유를 상대로 캡틴 박경수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11-1을 만들었다.

LG는 7회,8회에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kt 불펜투수 배우열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9회말을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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