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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안녕, 화요베어스’ 두산, LG 5-6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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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이현승이 LG전에서 2이닝 2피안타(1피 홈런)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씁쓸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에서 패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의 치열한 접전 끝에 5-6로 패배했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는 영건 양석환의 2연속 홈런포가 무시무시한 두산의 ‘화요일 20연승’을 끊어냈다. 두산은 대표 마무리 이현승의 복귀전 패배와 ‘화요베어스’의 위용을 잃은 2배의 슬픔을 맛봤다.

선취점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유강남과 손주인의 연이은 안타로 LG가 2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LG 하위타선의 선방에 잠시 주춤했던 두산이 4회 말, 김재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오재일과 국해성의 활약에 힘입어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양 팀의 팽팽했던 균열은 6회 초, 양석환의 좌익수 뒤 125m 투런 홈런으로 깨졌다. 스코어는 2-4. 리드를 빼앗긴 두산이 중심타선을 앞세워 민병헌, 김재환, 오재일로 이어지는 기회를 잡아 1점을 빠르게 추격 했다. 이후 8회 말에는 LG 불펜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국해성이 볼넷으로 출루 한 뒤, 이어 나온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5-4.

9회 초,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양석환DL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4시간이 넘어선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이어졌다. 10회 초, 결국 LG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현승은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얻어맞고, 곧바로 채은성을 2루수 앞 땅볼로 출루시키며 1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현승은 이날 경기 전까지 24세이브를 기록하며 김세현(넥센)에 이어 세이브 부문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5세이브 이상을 기록 중이 리그 6명의 마무리 중엔 평균자책점 4.53으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이며 2군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올라온 첫 복귀전이었다. 화려한 복귀에 실패한 이현승은 2이닝 동안 2피안타(1피 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씁쓸히 돌아서야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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