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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박한이 결승 역전타’ 삼성, SK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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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적시타를 치고 들어오며 덕아웃에서 환호받는 박한이.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SK와이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를 9-8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이승엽은 이 경기에서 1타점을 추가하며 양준혁의 기록인 최다 타점 1389점과 타이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초반은 SK가 분위기를 끌고 갔다. 1회초 고메즈가 안타 후 도루까지 성공했고, 김성현이 좌전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강민이 초구를 공략한 것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가 되며 2-0으로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SK는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2회초 김민식의 안타에 이어 고메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쏴올려 4-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추격에 나서며 역전찬스까지 맞았다. 3회말 이지영의 안타와 김재현의 볼넷 출루로 무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오른 박한이가 우중간 안타를 쳐내 1사 만루찬스를 만든 것. 구자욱이 큰 타구를 노렸으나 희생플라이가 되며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가 됐지만 이승엽이 삼진아웃당하며 4-1로 한점 만회에 그쳐야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삼성에 SK는 그대로 역습을 가했다. 4회초 박승욱의 중전안타와 고메즈의 펜스까지 뻗는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조동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추가했고, 플란데가 보크를 범하며 3루의 고메즈가 홈으로 들어와 또 한 점 추가했다. 이후 김성현의 3루수 앞 타구를 3루수 조동찬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2루의 조동화까지 홈으로 들어와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또 다시 추격에 나섰다. 4회말 백상원과 조동찬이 연속 안타를 친 뒤 우익수 정의윤의 송구 실책으로 백상원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해민, 박한이, 이승엽까지 4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차인 7-6으로 SK를 턱끝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이어갔다. 5회말 이지영의 2루타 이후 김재현의 몸에 맞는 볼과 박해민의 번트 성공으로 또 한 번 만루찬스를 맞은 것. 오늘 타격감이 좋았던 박한이가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상대 실책을 틈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박해민이 1루수 앞 땅볼로 출루한 뒤 투수의 견제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타석에 오른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9-7로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삼성은 승리의 눈앞에서 벼랑끝까지 몰렸다. SK의 조동화가 2루타를 쳐낸 뒤 투수 장필준이 폭투하며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성현이 땅볼을 치며 아웃 당했지만 3루의 조동화가 홈으로 들어오며 9-8 한 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김강민, 김동엽이 연속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박정권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것. 그러나 만루찬스에서 타석에 오른 김민식이 중견수 앞 뜬공을 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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