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최지만(25 LA에인절스)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제 메이저리그에는 김현수(28 볼티모어오리올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 2명의 선수만이 남게 됐다.

LA에인절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뉴욕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우완투수 A.J. 애터를 불러들이는 대신 내야수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해 트리플A 산하 솔트레이크로 보냈다”라고 최지만의 마이너리그행을 공식 발표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FA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12월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이후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성공하며 백업 1루수와 좌익수 위치에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14경기 타율 0.056(18타수 1안타)의 부진에 5월 12일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최지만은 다시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타율 0.329 4홈런 27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에인절스는 지난 7월 9일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59일 만에 그를 다시 콜업했으나 7월 타율 0.212, 8월 타율 0.156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에 시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게 됐다.

같은 날 오승환은 팀이 필라델피아필리스에 9-0 대승을 거둬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한편 지난 2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이대호(34 시애틀매리너스)는 트리플A 경기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이었던 전날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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