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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미녀 골퍼 베르체노바, 올림픽 최저 62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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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체노바는 미모와 뛰어난 몸매로 안나 로손을 잇는 비주얼 골퍼로 불린다. [사진=IG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러시아의 미녀 골퍼 마리아 베르체노바(30)가 마지막 날 9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올림픽의 남녀 통틀어 최소타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남자 골프에서는 마커스 프레이저(호주)가 첫날에 63타로 선두에 올랐고, 동메달을 딴 매트 쿠차(미국)가 마지막날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었다.

베르체노바는 21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골프코스(파71 6245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후반 홀부터 시작했다. 전반에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에다 4번홀(파3 153야드) 홀인원을 하면서 5타를 줄여 총 9타를 줄였다. 보기를 두 개 했지만 버디를 9개를 잡은 것이다.

베르체노바는 첫날 4오버파 75타를 시작으로 2라운드에 1언더파 70타, 3라운드는 2오버파 73타를 쳐서 마지막날 5오버파로 출발했으나 이날 순위를 급속도로 올려 공동 15위로 마무리한 것이다. 12세에 처음 골프를 시작한 베르체노바는 176cm 신장에 발레를 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골프로는 2004년과 2006년 러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을 차지했고 프로로 전향한 후 2007년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풀시드를 받았다. 한국에도 지난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에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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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베르체노바가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치며 남녀 통틀어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사진=IGF]


베르체노바는 골프 실력 이상으로 늘씬한 몸매와 미모로 인해 더 주목받는 이른바 비주얼 골퍼다. 베르체노바는 유럽에서는 투어를 유지할 성적이 아니어서 골프와 관련된 모델일에 더 관심을 가졌다. 인터뷰에서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처럼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호주의 미녀골퍼 안나 로손처럼 골프 화보나 이벤트 촬영에 관심을 두었다.

이번 올림픽 기간 4일동안 러시아 국기를 활용한 섹시하고 우아한 패션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 라운드에서 놀라운 실력을 과시하면서 향후 그의 모델과 투어 활동에도 새로운 활력과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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